자영업 친구 돕기

함께 일하는 법, 직원이 오래 머무는 회사 만들기

sumesum 2025. 2. 22. 22:51

 

제 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에는 짙은 고민이 묻어 있었습니다.

 

"새로 뽑은 직원이 얼마 못 버티고 퇴사했어."

이유를 묻자, 직원이 떠나면서 남긴 말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기존 직원들이 하찮은 업무만 떠넘겼고, 적응하기 어려웠다."

다음 번 신입 직원도 같은 이유로 떠난다면 어떡하냐며 친구는 무척 화가 나 있었습니다.

 

우선 친구를 진정시키고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 직원 간 업무 분배는 누가 담당하고 있는가? (업무 기술서나 분담 기준이 존재하는지)
  • 새로운 직원이 왔을 때 적응을 도와주는 체계가 있는가? (사수나 멘토를 지정했는지)

친구는 전문직이라 직원들과의 업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을 깊이 신경 쓰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직원들의 업무를 알고 있더라도, 이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 다음 내용을 제안하였습니다.

 

1️⃣ 현재 직원들의 업무를 정리하고, 누가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파악하기

2️⃣ 새로운 직원이 채용되면, 업무 역할을 미리 나누고 명확히 정의하기

3️⃣ 새 직원에게 적응을 돕는 멘토를 지정하고, 멘토가 편안한 소통을 할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T양의 기존 직원들은 의도적으로 누구를 괴롭힐 생각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들 미처 몰랐던 것이 맞습니다. 이제부터 알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관리에서 중요한 3가지 체크 포인트

1. 기존 직원들의 익숙한 업무 방식 & 일터 문화에 대한 이해

기존 직원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하며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빛만 봐도 흐름을 이해하는 상황이지만, 새 직원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설명이나 지원이 부족하다면, 새 직원은 "왜 나만 이런 일을 맡지?" 라는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멘토 직원 지정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 직원이 적응하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2. 명확한 업무 분담 기준이 있는가?

"누가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기존 직원들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방식대로 일을 나누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새 직원이 일방적으로 특정 업무를 맡게 되는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업무 기술서(매뉴얼) 작성이 필요합니다. 업무 중요도, 소요 시간, 빈도를 고려해 공정하게 분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3. 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가?

직원들의 생각은 내가 판단하는 부분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직원들이 사장인 나에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가

 

➡️ 정기적인 면담 진행 직원들과의 1:1 면담은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정리 – 직원 적응을 돕기 위한 3가지 핵심

멘토 선정 – 기존 직원 중 한 명을 지정해 새 직원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기

업무 분장 – 모든 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업무 분배 기준 마련

1:1 면담 –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피드백 제공

 

직원 관리의 핵심은 세심함과 배려와 꼼꼼함입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직원들이 더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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