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에는 짙은 고민이 묻어 있었습니다. "새로 뽑은 직원이 얼마 못 버티고 퇴사했어."이유를 묻자, 직원이 떠나면서 남긴 말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기존 직원들이 하찮은 업무만 떠넘겼고, 적응하기 어려웠다." 다음 번 신입 직원도 같은 이유로 떠난다면 어떡하냐며 친구는 무척 화가 나 있었습니다. 우선 친구를 진정시키고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직원 간 업무 분배는 누가 담당하고 있는가? (업무 기술서나 분담 기준이 존재하는지)새로운 직원이 왔을 때 적응을 도와주는 체계가 있는가? (사수나 멘토를 지정했는지)친구는 전문직이라 직원들과의 업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을 깊이 신경 쓰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직원들의 업무를 알고 있더라도, 이를 공정하게..